레지오넬라증

냉방병이 오래가면 레지오넬라증?! | 원인 및 증상, 치료 방법

냉방병이 오래가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매년 점점 더 더워지고 있는 여름, 이제는 에어컨이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밤낮없이 더운 요즘 24시간 내내 에어컨을 틀거나 에어컨 앞에 오래 있게 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냉방병과 아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일 수도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목차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 감기라 불리는 레지오넬라증의 원인 및 증상, 치료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의 차이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은 나타나는 증상과 발병 계절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각 질환의 원인과 자세한 증상을 알고 나면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냉방병

냉방병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몸이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발열, 몸살, 인후통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과도한 냉방과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막역한 체온 조절, 근육 긴장,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의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에어컨 등의 냉방장치 혹은 24~45도의 수돗물, 증류수 내에서 서식하여 각종 집안의 물이 나오는 곳에서 발생합니다.

호흡기 질환의 증상이 냉방병의 증상들과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높은 발열, 심한 피로감, 근육통 더 나아가 폐렴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이란?

앞서 말씀드렸던 “레지오넬라증” 질환은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병원, 빌딩, 공장과 같은 대형건물이며, 여름철 고온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여성보다는 남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쾌되지만 늦게 발견하여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15~20%의 확률로 치명률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레지오넬라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 폐렴

레지오넬라증의 증상 중 하나인 레지오넬라 폐렴은 2~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 초기에는 식욕이 없으며, 몸살 증상인 두통과, 온몸 근육통이 나타납니다.

이후 오한과 함께 39~40.5℃의 고열과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을 하며, 설사, 오심, 구토 또는 복통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병 3일이 지난 후부터 X-ray 검사에서 폐렴 증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폐렴 이외의 심근염, 부비동염, 봉소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폰티악 열

두 번째 증상은 폰티악 열(독감형) 증상입니다. 레지오넬라 폐렴의 증상과 같지만, 폐렴이 발생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르진 않습니다.

레지오넬라 폐렴에 비해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2일 정도로 짧은 잠복기를 가지고 있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7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증상입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레지오넬라증 감염 원인

레지오넬라균은 25~45℃의 따뜻한 물에서 쉽게 번식하여 수돗물과 증류수 내에서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어 온수기, 에어컨의 냉각탑, 가습기, 온천, 분수 등에 생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금이라도 고여있는 물이 있는 곳에 번식하고 있는 레지오넬라균이 아주 작은 물 분무 입자의 형태로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되고, 이를 호흡기로 들이마시게 되면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되게 되는 것입니다.

레지오넬라증 치료 방법

레지오넬라증은 감염 내과에서 진단을 받으며, 증상 자체가 다른 질환들과 특징적으로 잘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가래에 들어있는 레지오넬라균을 특수 배지에서 배양하여 분리 검출 또는 균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확진을 결정합니다.

또한 소변 항원 검사나 혈청 검사를 통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검사로 레지오넬라증을 검진받았다면 환자의 면역 상태를 고려하여 약 2주정도 항생체 치료를 시작합니다. 면역 저하 환자의 경우에는 더 긴시간 투약하기도 합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 방법

레지오넬라증 예방 방법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저수탱크, 에어컨 필터, 가습기 등의 물이 모여있을 만한 곳의 청소와 소독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가습기의 경우 물받이 내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신선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냉각탑의 경우에는 1년에 2~4회 주기적인 청소 관리와 염소처리, 고온 살균 등을 이용하여 소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을 마치며

고인 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냉방병의 증상과 에어컨으로 발병할 수 있다는 공통점으로 많이들 헷갈려 하시지만 레지오넬라 폐렴의 경우에는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시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본인의 몸이 이상하다 생각이 들 경우 인근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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